[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방위비를 내야만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을 보호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멍청한 소리’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지만, 트럼프 측에서는 돈을 충분히 내지 않는 회원국을 아예 나토 방위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겠다고까지 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동맹이라는 가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행태가 우리에게도 결코 가볍지 만은 않은데, 더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반도에도 불안한 기류가 엄습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세계 각국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은 세계 각국 관료나 정치인들이 현재 미국 정부나 차기 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해 공개 발언에 주저하지만, 물밑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가 갖는 지정학적 의미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세계 각국 정부가 가장 신경을 쓰는 사안은 글로벌 무역전쟁 가능성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맹국과 적성국을 가리지 않고 모든 수입품에 신규 고율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25일(현지시간) 내달 예정된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의 7차 핵실험 위협에 대한 중국 정부의 행동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미중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놓는 것이 부적절해 보일 수 있지만, 북한의 위협은 인도태평양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국의 진실성을 시험하는 좋은 척도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내달 5~6일 중국을 방문,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 공화당이 공식 수치가 8.5%로 확정된 7월 미국 물가상승률을 0%라고 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수익이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거의 64% 감소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양조장에 포격을 가해 1.2마일의 피해 지역에서 암모니아 누출을 일으켰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이 9일 내년 세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가 하루 만에 면세점을 높여 저소득층에는 세금 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크리스토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과거 해외의 쿠데타 계획을 도왔다고 발언해 논란을 촉발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쿠데타 계획을 도운 사람으로서 쿠데타를 하려면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어떤 쿠데타 시도를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볼턴 전 보좌관은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추가 답변을 피했다. 또 "당신이 내게 말하지 않는 다른 무엇이 있는 것 같다"는 사회자 반응에는 "분명히 있다"고만 대답했다.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에
“주한미군 측이 잘 답할 것” 여지 남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마틴 마이너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의 관련 질문에 “추가 사드 관련 계획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주한미군 측이 그 질문에 가장 잘 대답할 것”이라며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앞서 전날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에서 ‘중국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사드 추가 배치를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세력의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탈레반과 손을 잡을 것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미 국방부는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탈레반과 협력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아프간에서 미군이 철수한 상황에서 미국의 대테러 작전은 무인 드론과 위성 사진 등 간접적인 자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도 CNN은 전했다.특히 미군이 아프간 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정보 수집이 어려울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다.앞서 미군은 IS-K로
볼턴 등 전·현직 관료 8명엔 입국금지미 즉각 유감 표명… 재반격 가능성 시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가 16일(현지시간) 자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에 맞서 러시아 주재 미국 외교관 10명을 추방한다고 밝혔다.타스, AP 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이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긴장이 유례없는 수준”이라며 이 같은 제재를 발표했다.이는 미국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및 연방기관 해킹을 문제 삼아 전날 10명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을 발표한 데 따른 맞대응 성격인데, 양측 간의 갈등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관한 폭로 서적들을 잇따라 펴낸 미국의 저명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가 미 최대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에 팔린다.2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사이먼앤드슈스터의 모회사 비아콤CBS는 21억7천500만 달러(약 2조4천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사이먼앤드슈스터를 펭귄랜덤하우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이로써 펭귄랜덤하우스의 모기업인 독일 베텔스만은 미국 1위 출판사와 3위 출판사(사이먼앤드슈스터)를 모두 거느리게 됐다. 이 그룹은 미국 책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또
CNBC 인터뷰서 “실패한 외교로 시간 허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가 북한의 핵 능력을 더 고도화 해줬다고 지적했다.14일(현지시간) 볼턴은 CNBC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트럼프 대통령의 실패한 대북 외교로 우리가 많은 시간을 허비한 게 사실”이라며 “불량 국가들은 그들의 핵 능력, 탄도미사일 능력을 완성할 시간을 필요로 했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그 일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래서 북한이 이뤄낸 진전으로 인해 나는 북
“북, 비핵화 조치 아무것도 안했다… 중국은 바이든 선호할 것”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의 ‘브로맨스’ 기간인 2년 반 동안 북한은 단지 이 기회를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만드는 데 이용했다”고 말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고경영자(CEO) 협의회 원격회의에서 “그들은 비핵화를 향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WSJ이 전했다.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두 번째 임기엔 북한과 '군축 협상'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CNI) 한국담당국장은 10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미 동서센터가 공동 주관한 한미 동맹 및 북한 관련 화상 토론회에서 이런 분석을 내놨다.그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에 들어설 경우 대북 분야를 비롯한 주요 직책 담당자들이 상당수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현실적인 고문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짐 매티스 전 국방장관을 비롯해
IISS 세미나서 질문에 답변“미군, 최적화 배치 검토 계속”美의원 “감축은 무책임한 결정”韓 “양국방, 미군 감축 논의 안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며칠 사이 주한미군 감축설이 미국에서 또다시 제기되는 등 파장이 커지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주한미군을 빼라는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일단 논란은 잦아드는 분위기다.또한 그가 덧붙인 ‘전 세계 미군 병력 최적화 검토’라는 발언과 관련해 “감축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는 등 의견이 분분하지만, 미 군사전략 변화에 따른 것일 뿐이라는 관측이 많다.다만 그럼에도 관
22~24일 대정부 질문 진행10가지 주요 현안 집중 질의재선 이상 의원 주로 배치할 듯[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1대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공식 개원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이번 주 대정부 질문에 재선 이상 의원들과 전문성을 지닌 초선들을 전면 배치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16일 공식 개원한 국회는 오는 20~21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22~24일엔 ▲정치·외교·통일·안보(22일) ▲경제(23일) ▲교육·사회·문화(24일) 분야 대정부 질문을 계획하고 있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은 지난 16일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메리 트럼프가 삼촌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사임하라”고 말한데 이어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삼촌은 더 나아질 것 없는 사람이며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맹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유일한 조카이자 임상심리학자인 메리 트럼프(55)는 17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삼촌이 어린 시절 위기 순간에 통치하는 능력에 대해 배웠다”라며 “트럼프는 아버지의 목적에 맞게 성장해왔다. 트럼프의 반사회적 성격은 어린 시절 반사회적 인격장애자 아버지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메리 트럼프
'트럼프 저격수'로 나선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그가 당선되면 '오바마 4년 더'와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폭스11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나는 그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행동에 거리낌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가 달성하고 싶다고 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궤도에 그를 계속 올려 놓는 것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를 가능
“이번 방문은 긴밀한 한미동맹을 위한 것”“내 상대, 협상 준비돼있고 권한도 있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북한과의 만남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정치적 의도가 담긴 미국과의 만남에는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며 북미대화 가능성을 일축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의 최근 담화와 관련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비친 것이다.비건 부장관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뒤 약식 기자회견에서 최 제1부상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직후 브리핑서 밝혀비건 “이번 방문, 가까운 동맹 만나기 위한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미국은 한반도 안정에 중요한 요소인 남북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전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뒤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남북협력에서 북한과의 목표를 진전시키는 한국 정부를 전적으로 지지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비건 부장관은 “북한이 나와 만날 준비가 돼있지 않다는 최근 보도를 봤는데, 우리는 북한에 만
푸틴, 영구 집권 발판 마련… 시진핑, 홍콩 장악[천지일보=이솜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패와 인종차별 시위 등으로 지지율이 추락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의 스트롱맨들은 세계 질서를 잡기 위해 거침없이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CNN방송은 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각자의 나라를 통제하고 더 단호하게 행동할 수 있게 만든 지난주의 결과를 차기 미국 대통령이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CBS 방송 인터뷰“트럼프, 시진핑·푸틴보다 하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번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방식을 비판하고 나섰다.볼턴 전 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협상할 때 순진하고 어리석었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를 간파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볼턴 전 보좌관은 “그들 중 한 사람이 (협상) 상대로 나오면 미국에 공평한 협상이 될 수 없었다”고 덧